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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의 1인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세계 평균인의 약 3배에 이를 정도로 커피사랑이 강합니다. 그러나 커피는 얼마나 마시냐에 따라 건강을 망칠 수도, 건강을 개선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마셔야 커피를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더 건강하게 마시는 여러 방법들.
1. 하루 믹스커피 5~6잔, 원두커피 2~3잔 넘기지 말기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 권장량은 400mg 이하입니다. 1잔의 원두커피(220ml)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양은 120mg가량이므로, 원두커피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 2~3잔이 적절하고 양이 작은 믹스커피는 5~6잔입니다. 하지만 믹스커피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당을 급격하게 오르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이런 사람은 하루 1~2잔만 마실 것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하루 1~2잔의 커피는 괜찮으나 3잔을 넘기면 편두통 발작이 나타날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미국 연구팀이 편두통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카페인 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신 날은 그날이나 그다음 날 편두통 발작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1~2잔은 편두통 발작과 영향이 없었습니다.
3. 모닝커피는 오전 10시 이후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바로 커피를 마시는 경우 많습니다. 아침 공복에 커피는 위산을 과다 분비시켜 속 쓰림과 위산 역류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기상 직후에는 몸을 각성시키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는데 각성효과를 유발하는 카피인을 섭취하면 부정맥,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4. 약 먹기 전후 금지
커피 속 탄닌은 약물이나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며 칼슘, 아연,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의 영양소를 배출합니다. 또 커피 속 카페인이 약제의 효과를 반감시키거나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을 섭취하기 전후에는 커피를 피해야 합니다.
5. 너무 뜨겁게 마시지 말 것.
커피를 마시기 전에 조금 식혀서 먹는 게 좋은 게 커피를 너무 뜨겁게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뜨거운 음료가 식도를 다치게 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2016년 세계 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섭씨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국제 암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뜨거운 차를 2분이 경과하기 전에 마시는 사람이 6분 이상 기다렸다 마시는 사람보다 식도암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6. 식후 1시간 이후 섭취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더라고 철분 흡수가 최대 60%까지 감소합니다. 또 카페인이 칼슘의 배출을 촉진해 여성들에게 빈혈과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에 식후 1시간가량 참으셔야 합니다.
7. 오후 3~5시엔 커피 섭취 쉬기
각성 호르몬 코르티솔은 낮에도 특정 시간 분비되는 시간에 각성 효과가 있는 커피 카페인을 더하는 것은 신경에 피로를 더하는 일이 됩니다. 그러니 코르티솔의 양이 줄어들고 식사도 소화된 3~5시 사이엔 커피를 쉬시는 게 좋습니다.
8. 수면시간 3시간 전엔 금지
평균 성인의 체내 카페인 농도가 줄어드는 반감기는 약 3~7시간입니다. 반감기가 지나면 카페인의 영향력은 줄어들기에 적어도 수면시간과 마지막 커피와의 간격은 최소 3시간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9. 커피 1잔에 물 2잔
목마를 때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몸의 수분 부족을 유발하는 행위입니다.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어 마신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보다 최소 2~3배의 물을 마셔야 탈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9가지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마시냐에 따라 건강음료가 되기도, 건강 해치는 음료가 될 수 있으니 꼭 다들 이왕 마실 거 건강히 마시길 바라며 게시글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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